수족구라고 들어보셨나요? 기온이 높아지면서 수족구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20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1117일 외래환자 1000명당 0.2명 정도 발생한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와 의심 환자) 수가 4170.6명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5세 이하 영ㆍ유아가 자주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환인데 5~8월에 주로 유행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기때문에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족구병의 원인과,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이름이 말해 주듯이 입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영어로도 수족구병을 'Hand-foot-mouth disease'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은 손입 안의 안쪽 점막과 혀잇몸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유아는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합니다.

콕사키바이러스 A16이 주원인이지만 엔테로바이러스 71, 에코바이러스 18 등에 의해서도 발병합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뇌간뇌염, 뇌수막염, 급성 이완성 마비,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등 신경계 합병증을 일으킵니다.


2.수족구병의 감염 원인

수족구병은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가래, 콧물,침,수포의진물 등) 또는 대변 등,그리고 오염된 물건

(수건, 장난감, 집기)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같이 쓰는 장난감을 통해서 옮기도 하고, 다른 아이가 방바닥에 흘린 침을 손에 묻혀 입에 가져가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 쉽게 전파되는 특성이 있으며 전염성이 강해서 놀이방, 유치원 등 보육시설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는것이 특징입니다..

유행 시기에는 청소년, 성인도 가족 내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아서 걸릴 수 있습니다.


3.수족구병 증상

수족구병의 증상은 열이나는 감기같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개 가벼운 질환으로 미열이 있거나 열이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7~10일 후면 자연적으로 회복합니다.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및 피로감 입니다. 

발열 1~2일 후, 입 안의 볼 안쪽, 잇몸 및 혀에 작은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이 반점은 수포 또는 궤양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 발 및 엉덩이에 피부 발진이 발생할 수 있으며 가끔 팔과 다리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발진에는 융기 또는 편평형 붉은 반점과 수포도 포함됩니다.

39도 이상 고열 또는 38도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ㆍ무기력증ㆍ호흡곤란 등 신경계 합병증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큰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4.수족구병 진단시

수족구병의 전염력이 높은 시기는 대개 열이 나기 시작하고 물집이 생긴 다음 3일 후까지입니다.

물집이 생기면 2~3일간 격리를 하는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것으로 의심될 때는 전염성이 강하기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보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어른의 경우도 증상이 사라질 때까지 직장에 출근하지 말 것을 권장합니다.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발진부위를 청결히 하고 만지거나 긁어서 터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려서 잘 먹지 못할 경우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음식보다는 찬 음식을 더 잘 먹을 수도 있습니다. 

찬것을 먹으면 입안이 얼얼해져 통증을 잊고 잘 먹을 수 있습니다.설사만 없다면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등을 줘도 상관 없습니다


5. 수족구병 치료

수족구병의 치료제는 아직 없기 때문에 증상 완화 치료를 합니다.

물 먹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리는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는 양이 많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수액치료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2차 세균감염이 있을경우에는 항생제를 사용합니다.


6.수족구병 예방방법

현재까지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 기저귀 교체 전ㆍ후 손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해야합니다.

2)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을 해야합니다.

3)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 해야합니다.

4)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해야 합니다.

 

7.수족구병 사례

일부 부모는 자신의 아이가 수족구병에 걸린 것을 알고서도 어린이집 등에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집단으로 감염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등원 제한 강제 규정이 없어 사실상 부모의 양심에 맡겨야 합니다.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서울에 있는 D어린이집에서 한 어린이가 수족구병 확진 판정을 받고도 등원해 10명에 가까운 아이들에게 전염됐습니다

맞벌이 부부라 다른 곳에 맡길 수가 없다며 병에 걸린 아이를 막무가내 식으로 등원시켜 학부모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A어린이집에서는 1세 아이가 수족구병에 감염돼 같은 반 아이 전체 5명 중 3명이 이 병에 걸려서

 집단으로 등원하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이 말하기를  아이가 질병을 옮길 수 있음을 알면서도 부모가 억지로 등원시켜 병을 옮겼다면 형사상 과실치상죄와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의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정의,원인, 증상,치료방법, 예방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고,사례도 보았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정이라면 지금 이 시기가 많이 걱정 되겁니다.

수족구병이 의심될 시 지체하지말고 가까운 병원으로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기를 바라며 수족구병은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는것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례를 보았듯이 우리 아이 하나만은 괜찮을거라는 생각으로 격리하지 않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학교에 보낸다면 

수족구병은 올해도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수족구병을 옮기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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