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염(유방염)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흔히 수유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유선염은 '젖몸살'이라고 불립니다.

모유 수유 중에 유선염이 발생하면 유방의 국소적인 발적과 열감, 아프고 콕콕 찌르는 느낌의 유방통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유방통과 함께 피로, 발열, 전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감기 몸살이라 생각하고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오늘은 유선염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유선염이란?

일반적으로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질환이지만 수유기의 여성뿐 아니라 18세에서 50세 사이의

여성에서 모두 발병할 수 있으며, 수유기 유선염과 비수유기 유선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수유기 유선염은 세균 등이 유관을 통해 영양 물질이 풍부한 유엽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말하며, 비수유 유선염은

유엽 조직보다는 유관 조직 특히 유륜 아래의 유관 조직의 확장된 부위에 찌꺼기 등이 모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적인 여성의 경우 유선염을 그리 흔하게 경험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그러나 수유기 여성은 유방 내에 유선 조직이 발달해 젖샘들이 발달하고, 풍부한 모유로 인해 세균 감염이 되면 급성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선염이 생긴 경우 아기에게 수유 중단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유선염이 생긴 젖을 먹여도 아기에게 해가 되지 않으며 오히려 수유

중단 시 염증이 더 악화돼 농양이 생기기도 하므로 모유 수유를 더 열심히 해서 젖이 고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2. 원인

비수유기 유선염의 원인으로는 선천적으로 함몰 유두를 갖고 있거나 당뇨 같은 전신 질환이 있는 경우, 잦은 음주와 흡연,

극심한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거나 유두에 생긴 상처 등에 의해 발병의 우려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지 않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는 것도 요인입니다.

유방이 압박되면서 혈액 순환과 림프액의 흐름이 저해되기 때문입니다.

수유기 유선염 원인으로는 출산 후 수주 내로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수유 자세 이상으로 적절한 수유가 되지 않아 발생한 경우가

많습니다.


*모유수유중 유선염이 생기는 이유*

첫째, 수유 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빼먹었을때

갑자기 수유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걸러 젖을 제대로 비우지 않았을 경우, 수유 횟수 감소로 젖을 제대로 비우지 못하거나, 

유방 울혈이 지속된 경우에 고인 젖에서 세균이 자라거나 유두의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돼 발생합니다.

모유 수유 시에 한쪽 젖을 완전히 비우도록 노력하고 밤에 아기가 오래 자서 수유를 하기 어려운 경우 젖을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꽉 끼는 브래지어 등으로 유방을 압박

너무 꽉 끼는 속옷을 입으면 유방이 압박을 받아 유관이 막히고, 막힌 유관에 젖이 고이면 유선염이 생기게 됩니다.

 

셋째, 잘못된 방법으로 수유

모유수유 시 자세가 바르지 않거나 젖 물리는 방법이 잘못되면 아기는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하는데, 이때 유두의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유두에 손상이 생기면 아파서 그쪽으로 젖을 물리지 못하게 되고, 울혈과 세균감염 등으로 인해 유선염이 생깁니다.

 

넷째, 아기가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해 분유로 대체

유방 울혈이 생기거나 아기가 젖을 제대로 빨지 못하는 경우 분유로 대체하면 유선염은 더 쉽게 생깁니다.

 

다섯째, 엄마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경우

빈혈,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엄마의 면역이 떨어진 경우에도 유선염이 생깁니다.

 

3. 증상

일반적으로 유방 통증과 함께 38.5도 이상의 고열, 근육통 등 몸살에 걸린 것처럼 아프고,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유선염은 대개 한쪽 유방에만 생기며 해당 부위는 쐬기 모양으로 붉게 변하고, 열감이 느껴지며 콕콕 찌르는 통증과 부기가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양이 생긴 경우 덩어리로 만져질 수 있어 유방암과 서로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발병 원인이 전혀 다르므로 유방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4. 진단

유선염이 의심되면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를 시행하고, 필요시 유관 조영술 및 조직 생검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성 염증과 함께 유방조직이 굳어져 종괴가 형성된 경우 초음파 검사 시 유방암과 구분하기 어려워 조직 검사를 통해 질환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5. 치료

유선염이 생기면 일단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기, 비수유기 유방염 모두 유방 농양으로 진행되기 전에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만으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합니다.

유방통이 심하거나 고열과 근육통이 있는 경우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약을 함께 사용합니다.

모유수유 중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이 있으므로 적절한 모유 수유와 함께 항생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수일 안에 증상이 나아지는데

많은 엄마들이 젖을 통해서 넘어간 약이 아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봐 항생제를 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유선염 재발로 이어질 수 있어 7일 정도 지속적인 항생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6. 유선염을 예방하는 수유생활

1) 유방이 붓고 아플 때는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합니다.

2) 모유수유 전에는 15~20분 정도 따뜻한 팩을 합니다.

3) 젖을 자주 물리고 충분히 먹입니다.

4) 편한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조이지 않도록 합니다.

5) 잠을 푹 자고, 휴식을 취합니다.

6) 물을 많이 마십니다.

7) 유두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8) 마사지를 합니다.

엄지를 뺀 네 손가락의 둘째와 끝 마디를 이용해 겨드랑이부터 시작해 유방 전체를 둥글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해주면

 유선염 예방이 도움이 됩니다.

 

유선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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