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수막염이란?

뇌수막이란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을 의미합니다.

해부학적으로 뇌수막은 가장 깊은 곳에서 뇌를 감싸고 있는 연질막,연질막의 밖에서 뇌척수액공간을 포함하고있는 거미막, 

그리고 가장 두껍고 질기며 바깥쪽에서 뇌와 척수를 보호하고 있는 경질막으로 구성됩니다. 

뇌수막은 척수로 연장되므로, 보다 정확하게는 뇌척수막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거미막과 연질막 사이에 존재하는 거미막밑 공간에 염증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을 의미합니다.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거미막밑공간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하여 발생하는 수막염이지만, 특정 화학 물질에 의한

염증, 암세포의 뇌척수액공간으로의 파종에 의해 발생하는 염증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원인

뇌수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이러스가 뇌척수액 공간으로 침투하여 발생하는 급성무균성수막염입니다

이 용어는 원래 세균배양이 되지 않는 특정 질병을 일컫는 용어였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다양한 감염원에 의해서 발생하는

증상들을 총칭하는 용어로 쓰입니다.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마이코플라스마나 리케치아와 같은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수막염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인구 10만 명당 11~27명 정도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병입니다. 

가장 흔한 원인은 에코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등이며, 그 외에 홍역바이러스 등도 무균성수막염을 일으킵니다.

그 외에 발생할 수 있는 뇌수막염의 원인으로는 세균성 수막염이 있습니다.

세균성 수막염의 발생 빈도는 10만 명당 5~10명으로 추산됩니다.

폐렴연쇄구균, 인플루엔자간과 수막구균이 세균성수막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인플루엔자간균에 의한 수막염은 최근 백신의 개발로 많이 감소하였고, 과거에는 2개월~7세의 소아에게서 주로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5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수막염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발생하며, 50대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폐렴연쇄구균에 의한 수막염은 젊은 연령과 40대 이후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 단구성 리스테리아균 감염은 성인의 비외상성, 비수술성 세균수막염에서 종종 발생합니다.

세균성 감염이 뇌척수액공간으로 침투하는 기전은,혈액에서 증식한 세균이 피를 타고 뇌척수액공간 내부로 옮겨지거나, 

또는 중이염이나 두개골 기저부에 발생한 세균 감염이 직접 뇌수막공간으로 넘어가는 경우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3. 증상

뇌수막염의 임상증상으로는 두통, , 오한 등이 나타나고, 진찰상 수막자극징후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은 대게 갑작스럽게 시작되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이 가장 흔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독감이나 감기와 비료를 했을 때 그 강도가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바이러스 수막염의 경우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자연스럽게 호전이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대략 3~7일정도 잠복기를 거쳐서 목경직이나 두통 등의 증세가 심할 경우에는 급성 이완성 마비, 뇌염

폐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은후 치료를 해야합니다.

 

4. 진단

급성세균성수막염의 가장 좋은 진단 방법은 뇌척수액검사이며, 검사상 뇌척수액공간의 백혈구증가, 당 수치 감소가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세균배양검사에서 세균을 분리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원인을 배제하고 두개골 기저부 등의 물리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을 할 수 있습니다.

 

5. 검사

뇌척수액 검사, 세균배양검사, 컴퓨터단층 촬영(CT), 자기공명영상 촬영(MRI)이 있습니다.

 

6. 치료

뇌수막염의 치료방법으로는 세균성 뇌수막일 경우엔 여러 가지 종류의 강한 항생제를 투여하고 염증을 줄이기 위해서

스테로이드 치료가 병행됩니다

적절한 항생제 치료에도 불구하고 세균성 수막염의 치사율은 평균 10~15% 정도이며, 생존자 중 약 15% 정도의 환자는

다양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노인이나 어린이, 건강 위험 요인과 질환을 가진 취약한 사람에서 치사율이 더 높습니다.

반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경우엔 대부분 크게 별 문제 없이도 지나갈 때가 많이 때문에 뇌수막염의 치료 없이 지켜보고 

두통 등에 대한 치료만 하게 됩니다

전형적이지 않은 뇌수막염은 각기 다른 원인에 맞는 항생제를 투약합니다. 뇌수막염일 때에 쓰는 약들은 대부분 

다른 감염증에도 쓰이는 항생제를 쓰기 때문에 약 자체의 부작용들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뇌수막염 치료에는 특별히

추가적인 부작용은 없습니다.

 

7. 예방

세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원인균에 해당되는 백신을 접종하면 됩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이 되지 않아,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똑같이

손 씻기 등 개인의 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입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된 원인균 중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폐렴구균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12세 이하의 어린 아이에 한해 국가가 지정해준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 할 경우엔 그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습니다

수막구균의 경우 예방 백신을 있지만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해주는 백신이 아니어서 예방 접종을 원할 경우엔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따로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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