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에 대해서는 많이들 들어보고 대충은 알고 계실껍니다.

우울증은 절망감, 슬픔, 무관심을 동반하는 정신건강 상태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흔한 정신질환으로 여겨져 마음의 감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울증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원인

분명한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으나 다른 정신 질환과 같이 다양한 생화학적, 유전적 그리고 환경적 요인이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1) 생화학적 요인

신경전달 물질이라 불리는 뇌 안의 물질이 감정 등의 뇌 기능과 연결이 되어 있고 우울증 발생에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호르몬 불균형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유전적 요인

일부 연구는 우울증을 가진 가족 내에서 우울증이 더 잘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우울증을 발생시키는 유전자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 중입니다.

 

3) 환경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적 요인은 삶에 있어서 대처하기 어려운 상황들인데,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 경제적 문제, 그리고 강한

스트레스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2. 우울증 증상

우울증의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한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울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슬픔, 관심 상실, 식욕 저하, 수면장애, 집중력 저하 및 자살 충동 등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2주간 지속된다면 우울증으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우울증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은 이전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때 사용하던 방법들이 효과가 없고, 우울감을

극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느끼며 앞으로도 영원히 괴로움이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

 

3. 우울증 종류

우울증도 종류가 있습니다. 우울증의 강도와 지속기간에 차이가 있고, 계절이 바뀐다거나 임신을 했을 때처럼 특정한 상황이

우울증을 촉발하기도 합니.

우울증의 종류를 알아야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고, 가족과 친구들의 적절한 대응 역시 가능해집니.


1)주요우울증

주요우울증 혹은 임상우울증으로 알려진 이 우울증은 가장 흔한 형태의 우울증입니.

미국정신의학회(APA)의 진단기준에 따르면 2주 이상 5가지 이상의 증상이 꾸준히 나타나면 이 우울증으로 진단 받습니.

5가지 증상에는 슬픔·허무함·절망·무가치함·죄책감 등의 부정적인 감정, 활기와 식욕 상실, 취미활동에 대한 흥미 상실

수면습관의 변화, 죽음에 대한 생각 등이 속합니다.

주요우울증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첫 번째 유형인 비전형 우울증이 있을 때는 잠을 많이 자고 폭식을 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감정적으로는 불안하고 민감해집니다. 또 한 유형인 멜랑콜리아형 우울증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증세를 보입니. 전자는 주로 젊은 사람, 후자는 고령층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2) 치료저항성 우울증

주요우울증 환자 중 순조롭게 치료가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

한 가지 항우울제를 사용해보고 듣지 않아 두 번째, 세 번째 계속 새로운 약을 사용해보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이처럼 집요하게 계속되는 우울증을 치료저항성 우울증이라고 합니. 이는 유전적 요인 때문일 수도 환경적 요인의 영향일 클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치료하려면 원인을 찾기 위한 철저한 검사가 선행돼야 합니

약물의 복용량과 치료 지속 기간 등을 상담 받고 약물이 듣지 않을 때는 교체해가며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아나가야 합니다.

 

3) 아증후군적 우울증

우울 증세를 보이긴 하지만 주요우울장애 진단 항목의 일부만 보일 때는 아증후군으로 분류합니

증상 중 3~4개 정도는 나타나지만 5개 이상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이 같은 우울증이 있을 때는 증상 체크보다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한지 확인해야 합니.

정상적인 출근이 가능한지, 매일 해야 할 일을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의 여부입니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을 느낀다면 우울증 치료가 필요합니다.

 

4) 지속성 우울증

지속성 우울장애(PDD)가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쓸쓸하고 어둡고 침체된 기분 상태로 지나갑니다

우울증 증세 2가지 이상이 2년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

기분저하증이라고도 불리는 이 우울증은 우울증의 강도가 약하게 오랫동안 지속됩니

대체로 수면이나 식습관에 문제가 있거나 무척 피곤하다거나 자존감이 떨어진다거나 결정을 내리는데 어려움을 느낍니.

 

5) 월경전불쾌장애

가임연령여성의 10% 이상은 월경전불쾌장애(PMDD)를 보입니.이는 월경전증후군(PMS)의 심각한 형태로 우울감, 슬픔,

불안감, 짜증 등이 생리를 시작하기 일주일 전쯤부터 나타납니다

생리주기로 인한 호르몬 변화에 비정상적으로 민감한 여성에게 나타나는데, 이로 인한 불편이 크다면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먹거나 피임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6) 양극성 우울증

크게 기뻤다가 아무런 희망이 없는 것처럼 좌절하는 극단적인 기분 변화가 있을 때 양극성 우울증 혹은 조울증이라고 합니

이 우울증은 주로 젊은 성인에게서 나타나며 치료를 하지 않으면 상태가 나빠지기 때문에 기분안정제, 항정신병약, 심리치료

등으로 관리해야 합니

밝은 시간 때 빛을 많이 쬐는 것도 증상 완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7) 분열적 기분조절장애

이 우울증(DMDD)은 울화통이 치밀고 괴성을 지르는 등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느끼는 아동에게서 많이 나타납니.

거의 매일 분노의 감정을 보이고 학교나 집에서 사람들과 어울리는데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는 부모가 아동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방법을 익히고, 약물과 심리치료를 병행하면서 개선해나갑니다.

 

8) 산후 우울증

아이를 출산한 뒤 산후 우울증(PPD)를 보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성 4명 중 1, 남성도 8명 중 1명에게서 나타납니다

여성은 호르몬 변화, 피로 등의 영향을 받고 남성은 역할 변화, 환경 변화 등의 영향을 받습니. 슬프고 불안하고 기진맥진한 

상태에 이르러 일상생활에 방해를 받습니.

 

9) 계절성 우울증

이 우울증(SAD)은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반복되는 우울증입니다

갑자기 잠이 늘거나 많이 먹거나 체중이 늘며 사교생활을 잘 안하게 됩니

가족력이 있으며 여성이나 젊은 사람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최소한 2년 연속으로 특정한 계절에 우울증을 보인다면 계절성 우울증으로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주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지만 뇌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불균형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

멜라토닌 과잉과 비타민 D 부족이 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됩니.

 

10) 약물로 유도된 우울증

진정제와 같은 특정한 약물을 복용할 때 기분변화가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로 우울감, 불안감, 흥미 감소 등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알코올, 오피오이드 진통제, 벤조디아제핀 등이 이런 우울증을 이끕니다.

 

11) 정신병적 우울증

정신질환과 연관이 있는 심각한 우울증으로, 현실감각이 떨어지고 과대망상에 빠지거나 환각, 환청의 증세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우울증은 항우울제와 항정신병약을 함께 처방해 치료해나갑니.

 

4. 치료방법

치료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입니. 이 외에도 전기경련 요법과 

광선 치료 등이 활용되고 있고, 최근에는 rTMS(repeated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치료가 효과가 있음이 연구에서

보고되고 있습니.

약물 치료에 있어서는 항우울제 개발에 뚜렷한 진전이 있어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약물에 비해 부작용은 적으며 충분한

효과를 보이는 약물들이 개발되었으며 지속적인 개선과 진보가 이루어지고 있습니.

주로 작용하는 신경전달 물질 체계에 따라 SSRI, NDRI, SNRI 등 다양한 계열의 약물들이 개발되어 있고 임상 현장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항우울제는 일반적으로 효능이 수일에서 수주에 걸쳐 나타나므로 최소 4~6주 정도는 복용을 해보아야 약물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약물 용량을 늘리거나 약물 교체 등으로 인하여 호전 시까지의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와의 치료적 신뢰 관계 하에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

증상이 좋아진 후 약물 유지 요법이 재발 방지를 위해 중요합니다. 최소 6개월 이상의 유지요법이 권장됩니다.

 

5. 예방방법

입증된 예방법은 없으나 스트레스 조절, 위기의 시간에 교우 관계, 사회적 지지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악화되기 전 초기 증상 때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재발 예방에 있어서도 전문가에게 적절한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우울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