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를 방문하는 환자들 중 비교적 흔한 비뇨기 질환으로 요로결석은 보통 20~30대에 발병하기 시작해서
40대에 가장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요로결석이란?
신장(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 소변이 생성되어, 지나고, 배출되는 길에서 발견되는 결석(돌) 대부분 자연배출
되지만 심하면 감염증, 요폐색 등의 합병증 유발합니다.
2. 원인
요로결석은 흔한 비뇨기계 질환으로 0.1~ 0.3%에서 발생하며 유병률은 5~10%로 지역, 인종, 성별, 기후, 연령,
식이와 영양상태, 가족력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식생활의 서구화로 인한 과체중, 고지혈증, 고혈압, 동물성 단백질의 과다 섭취와 관련해 요로결석의
발생률은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요로결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은 체내 수분감소로 인한 소변량의 감소입니다.
또 요로폐색, 요로감염, 통풍 등의 질병이나 신체 대사에 이상이 생길 경우에도 소변 내 칼슘, 나트륨, 옥살산염,
구연산염, 요산 등의 불균형이 일어나 요로결석의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1) 수분부족
-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 높은 온도의 작업 환경
-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작업 환경
- 물을 잘 안 마시는 경우
- 이뇨작용을 자극하는 카페인 과다 섭취
2) 칼슘과다
- 칼슘 영양제 과다 섭취
- 우유 과다 섭취
- 짜게 먹는 식습관: 소금 즉 염화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염화칼슘으로 치환되어 결석이 생김
- 제산제(탄산칼슘) 과다 복용
3) 결석 자극 질환
-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 통풍
- 당뇨병
- 요로감염증
- 요로폐쇄 등
3. 증상
요로결석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은 옆구리 부위 극심한 통증이 대표적이며 심한 경우에는 ‘출산보다 더한 고통’이라는
수식어가 달릴 정도입니다. 하지만 요로결석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하며 특히
통증이 사라져 결석이 나온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단순히 통증만 사라지고 결석만 남게 되면 신장이 붓게 되고,
심하면 기능을 상실할 수 있습니다.
결석이 나타나면 남자는 음낭이나 고환에 통증을 느끼게 되며 소변에 선홍색, 커피색 피가 섞여 나올 수도 있으므로
관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요관 의 아랫부분에 결석이 생기면 자주 소변이 보고 싶고 배뇨 시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결석이 심해져 요로 폐색과 감염이 동반되면 고열과 오한이 오기도 합니다.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게 되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원인 모를 심한 옆구리 통증이나, 소변 볼 때 통증과 잔뇨감이 느껴지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합니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할 경우 신농양이나 신장 기능이 망가져서 신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에 따른 조기치료가 중요합니다.
4. 치료
치료법 결정 요인으로는 결석의 크기, 모양, 성분, 위치, 기간,신장과 요관의 상태, 환자의 나이 등을
기준으로 합니다.
(1) 대기요법
요로결석의 자연 배출을 기다리는 방법이다. 결석의 크기, 모양, 위치, 주위의 부종 등을 확인하여 크기가 작고
하부요관에 위치한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기요법 기간 동안 통증의 예방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합니다.
(2) 체외충격파쇄석술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수술 조작 없이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하여 결석을 잘게 분쇄하여 자연 배출이 되도록
유도하는 치료법입니다.
입원하지 않고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로폐색, 출혈 경향이 있는 환자, 임산부, 가임기 여성 등에서는 금기이거나 시행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쇄석술 후에 분쇄된 요석은 대개 2주 이내에 자연적으로 배출되며 3개월 후 시술의 성공 여부를 판정합니다.
결석이 크거나 단단하면 반복하여 시술하기도 합니다.
(3) 요관경하 제석술
요도로 내시경을 넣어 화면으로 직접 결석을 보면서 깨뜨린 후 꺼냅니다.
5. 경과/합병증
요로결석은 10년 내에 50%의 환자에서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요로결석 환자는 식이조절과 충분한
수분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로결석의 합병증으로는 요로결석에 의해 요관이나 신장이 폐색이 될 경우 신장으로부터 소변의 흐름이 막혀
신장에 물이 차는 수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신증이 발생하면 신장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합니다. 요로결석에 요로 감염이 동반되면 신우신염이나 농신증,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6. 예방
결석을 유발시키는 음식에는 시금치·견과류·육류·초콜릿 등이 있습니다.
이런 음식에는 수산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몸속에서 결석이 잘 만들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아울러 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선 지나치게 짠 음식도 조심해야 합니다.
요로결석의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나트륨은 하루 4~5g 이하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염분이 많은 든 라면, 찌개류의 국물 등의 섭취를 피하는 게 좋습니다.
탄산음료나 맥주도 피해야할 음식 중 하나입니다. 입안에서 톡톡 튀는 탄산의 청량감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인산은
요로결석을 만드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실제로 콜라 1캔(250g)에는 38㎎의 인이 들어 있고 맥주 거품의
주성분 또한 탄산가스이기 때문에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결석이 더 잘 만들어지게 됩니다.
몸에서 결석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음식은 물이다. 몸속 수분이 적으면 소변량이 줄어 소변이 농축되고
노폐물이 뭉치기 쉬워집니다.
여름에는 땀에 배출이 많아서, 가을과 겨울에는 수분 섭취량이 자연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4개절 모두 하루 2L 이상
꾸준히 수분 섭취를 이어가야 합니다.
오렌지·자몽·귤·매실 등 구연산이 함유된 신맛이 나는 과일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에 든 구연산은 결석 생성을 억제하고 결석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이외에도 구연산은 몸속 박테리아를 사멸하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고 고기와 같은 동물성 단백질은 체중을 고려해 적당히 제한해야 합니다.
칼슘은 특별히 제한할 필요가 없고 하루 1~1.2g 정도를 섭취하고 소변 내의 과도한 염분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인 사람은 적절한 체중 조절을 하는 것이 요로결석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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