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에 대해서 들어보셨습니까?

각종 암에 대한 정보가 많지만 생소한 암도 많은것 같습니다.

식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를 차지하는 드문 암입니다.

하지만 식도암은 한 번 걸리면 그 치료가 쉽지 않은 병 중 하나입니다.

식도는 장막이 없어 암세포가 임파선이나 장기로 쉽게 전이되고 생존율도 낮아 치명적입니다.

식도암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도암이란?

식도암은 식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입니다.

남녀 발생률은 10:1로 남자가 더 많고, 주로 60~70대에 발병합니다.

발생위치에 따라 경부식도암, 흉부식도암, 복부식도암으로 나뉘며, 세포형태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기타 암종으로 구분 됩니다.

미국 등 서구권에는 비만, 위 식도 역류로 인한 선암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는 편평상피세포암이 90% 이상을 차지합니다.

 

2. 원인

식도암의 대표적인 원인은 과다한 음주와 흡연입니다.

특히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면 그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음주나 흡연을 어린 나이에 시작한 사람일수록 식도암의 위험이 더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훨씬 많이 발생합니다.

또한 양주 등 40도 이상의 독한 술은 식도를 손상시켜 식도암 발병률을 높입니다.

이 밖에도 물리적 인자에 의한 점막 손상, 발암물질 섭취와 노출, 뜨거운 음료나 소금에 절인 음식과 초김치 등 니트로사민이 다량 함유된

식품 섭취 등 식도에 자극을 주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 또한 식도암의 발생 원인으로 꼽힙니다.

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서 녹색 채소와 과일 섭취가 부족한 경우,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비타민 A의 섭취가 부족한

경우에도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선암의 대표적인 원인인자는 위식도 역류가 진행되어 발생하는 바렛식도입니다.

지속적으로 위산이 역류해 식도벽을 자극하면 식도세포들이 완전히 바뀌는 바렛식도가 됩니다.

식도암의 전암성 병변인 바렛식도는 정상인에 비해 식도암 발병률을 약 30~40배 증가시킵니다.

 

3. 증상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이 주된 식도암의 증상입니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초기의 작은 식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습니다.

점차 진행되면 식도내강이 좁아져 음식을 삼키기 어렵고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됩니다

암세포가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쉰 목소리가 납니다.

식도 바로 뒤의 척추를 침범하면 등 쪽에 통증이 올 수 있고, 기관지를 침범하면 기침, 객혈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4. 진단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진단법은 내시경검사입니다.

그러나 식도암이 진행되어 암세포가 식도를 막으면 내시경으로 진단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엑스레이에 비투과성을 가진 물질인 조영제를 마시고 식도조영술을 통해 식도암의 모양, 크기, 위치 등을 평가 합니다.

암으로 진단되면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을 통해 림프절 전이, 주변조직 침범, 다른 장기의 전이 여부를

확인해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방침을 정합니다.

 

5. 치료

식도암의 병리적 증상이 식도에 국한되어 있을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외과적 절제 방법은 국소 재발 방지와 근본적 치료를 위한 절제를 목적으로 시행하며, 식도와 주변의 림프절과 종격동 지방조직을

함께 광범위하게 절제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런 광범위 절제가 쉽지 않고, 암이 처음 진단되었을 때 이미 주변 조직으로 퍼져있거나 원격 전이가 발생한 경우가 많으므로

최근에는 식도암의 치료를 수술에만 의존하지 않고 식도절제와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치료를 함께 적용하는 병합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6. 수술후 관리

수술 후 57일 정도 장내 가스가 배출되고 식도문합부가 잘 아물 때까지 금식하며 수액주사를 맞습니다.

이후 미음이나 죽 등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고, 12개월에 걸쳐 정상 식사로 바꿔갑니다

식도 절제술을 하면 위의 위치가 가슴으로 올라와 식사량이 수술 전에 비해 적어지므로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도암 예방을 위해 흡연, 음주, 자극적인 음식섭취 등을 피하고 부드럽고 담백한 음식이나 신선한 야채, 과일 위주로 식습관을

개선합니다식습관 개선과 함께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합니다.

 

7. 예방

1) 비타민 충분히 섭취 하기.

식도암은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즐기면서 동물성 단백질, 비타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채소와 과일을 멀리 해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이 모자라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2) 불에 탄 음식 먹지 않기.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금연, 술 절제 하기.

식도암의 위험인자인 담배를 끊고 술을 절제해야 합니다.

 

4) 가공된 햄이나 소시지 섭취하지 않기.

질산염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피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5) 정기적인 검사하기

위식도역류 질환으로 진단 받았다면 치료 후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면 식도암 예방 및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이 됩니다.

 

6)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우유 섭취하기.

식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음주 시에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7) 뜨거운 음식, 음료는 피하기.

식도의 온도 상승시 식도에 손상을 일으키고 발암물질의 침투 및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뜨거운 차를 즐겨 마시는 지역에서 식도암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뜨거운 음식과 음료는 식힌 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8) 허리띠 꽉 졸라매지 않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대학교와 스트라스 클라이드 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위산 역류 현상이 한 번도 없었던 24명을 대상으로

벨트를 허리에 맸을 때와 풀었을 때의 상태를 측정했는데 그 결과, 벨트를 맸을 때 위산 역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식도는 산에 의해 심각한 손상을 입게 되는데 이로 인해 속 쓰림이 생기고 오랫동안 지속되면 식도암을 비롯해 인후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게 됩니다.

 

한번걸리면 치료하기 쉽지않은 병, 식도암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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