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에 대해서 많이 들여보셨을겁니다.
오늘은 심근경색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근경색이란?
심장은 3개의 심장혈관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받고 활동하는데 심장혈관 중 어느 하나라도 특정 원인으로 인해
막히는 경우 심장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히 줄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죽게됩니다.
이를 심근경색이라 합니다.
2. 원인
심근경색의 발생 원인은 평소 질환이나 가족력 이외에도 외부 환경이나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조건이 갖춰지면 중장년층 뿐만이 아니라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어서 매우 무서운 질환입니다.
외부 환경 중 가장 대표적인 건 기온입니다. 기온이 떨어졌을 때 우리 몸은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혈압이 상승하는데 보통 1도가 떨어질 때 혈압은 1.3mmHg 상승합니다.
이런 갑작스러운 혈관의 수축은 혈관을 좁게 만들 뿐만 아니라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운동에 장애가 발생하거나
심할 경우 심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마비되는 심근경색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만듭니다.
생활습관도 문제입니다.
패스트푸드, 고기와 같은 기름진 음식부터 흡연, 음주,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돼 생겨난 혈전으로 인해 혈관이
막히게 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증상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입니다.
환자 대부분이 ‘가슴을 쥐어짠다’, ‘가슴 한 가운데를 누르는 것 같다’ 등과 같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같은 흉통은 어깨,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되며, 더러는 손목이나 새끼손가락까지 전달되기도 합니다.
지속 시간은 적어도 30분에서 몇 시간씩 이어지는데, 환자에 따라 1~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흉통 없이 구역, 구토 증상만 있는 경우도 있고, ‘소화가 안 된다’, ‘속이 쓰리다’고 증상을 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흉통을 호소하기도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는데, 이는 대개 광범위한 부위에
걸쳐서 급성으로 심근경색증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4. 진단
기본적인 검진과 더불어 대부분은 심전도와 피 검사를 통해서 심근효소 수치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이와 함께 심장초음파 등을 보조적으로 시행하여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확진은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5. 치료
심근경색이 확인되면 약물(혈전 용해제) 또는 스텐트삽입술 등으로 막힌 혈관을 뚫어 줘야 합니다.
이 때 중요한 점은 이 시술이 최대한 빨리 시행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6시간 이내에 시술이 돼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시간이 늦을 때마다 사망률이 0.5%에서 1.0% 가량 증가합니다.
증상 발현 후 1시간 이내에 시술하면 사망률을 50% 이상 낮출 수 있습니다.
스텐트삽입술은 심혈관 조영술을 시행해 혈관을 찾아낸 후, 혈관 안으로 도관을 삽입해 풍선으로 넓힌 다음
스텐트라는 철망을 삽입, 혈관을 수리하는 시술입니다.
심근경색증에 의한 합병증이 없다면 시술 이후 일주일 이내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약물 치료는 향후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재발하지 않게 하고 심근경색증으로 인한 심실의 변화를 방지하도록 하는데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또한 스텐트를 삽입한 경우에는 스텐트에 혈전이 생겨서 혈관이 다시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약물 치료 목적 중의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스텐트 혈전증의 치사율이 50%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혈전 억제제인 ‘아스피린’과 ‘플라빅스’를 포함해 심장 보호 효과가 부가적으로 있는 혈압약을
복용하게 되며, 고지혈증과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경구 혈당 강하제, 인슐린을 처방받게 됩니다.
또한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혈관 확장제가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6. 경과 합병증
상태가 안정화되면 대개 발생 1~2주 정도 후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고 4주 정도가 지나면 정상인과 마찬가지의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심근경색증으로 한 번 손상된 심장 근육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나중에 이에 따른 심부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약물 치료를 비롯한 꾸준한 치료 및 경과 관찰이 요구됩니다.
심근경색증의 합병증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중요한 합병증으로는 발생 부위의 기능부전 및 파열로 생길 수 있는
급성 승모판 역류증, 급성 심실 중격 결손증 등이 있으며 이 같은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수적입니다.
발생 부위가 매우 광범위한 경우에는 혈압이 떨어지는 심인성 쇼크가 발생하여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심실빈맥, 심실세동을 비롯하여 치명적인 부정맥이 동반되는 경우도 위험한 합병증 중의 하나입니다.
7. 갑자기 나타난 심근경색 대처방법
심근경색은 초기 10분에 응급처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때 흉부압박이나 인공호흡 등을 제대로 한다면 환자가 버틸 수 있는 시간을 좀 더 지속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처치와 함께 즉시 119를 불러야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8. 예방
1) 반드시 담배를 끊습니다.
2) 술은 하루 한두 잔 이하로 줄입니다.
3) 음식을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4) 가능한 매일 30분 이상씩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5)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합니다.
6)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합니다.
7) 일곱째,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합니다.
8)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이 있다면 꾸준히 치료합니다.
9) 심근경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시 즉시 병원에 갑니다.
9. 식이요법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저염식과 저콜레스테롤식을 권장합니다.
하루에 염분 10g 이하로 줄이는 것이 좋은데 김치 등의 염장 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평균적인 식단에 20~25g의 염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염분 섭취를 상당량 줄여야 합니다.
저콜레스테롤식에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예, 삼겹살, 닭껍질, 조개류)와 튀김, 기름기가 많은 국, 탕, 계란 노른자 등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포함됩니다. 생선, 특히 등푸른 생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육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칼로리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아서 체중 감량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심근경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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